속초 맛집 : 김영애할머니순두부 본점 아침 친구가 추천한 아침식사

 

속초맛집 김영애할머니순두부 본점

 
안녕하세요! 
얼마전 32살 인생 평생에 처음으로 혼자여행을
속초로 다녀왔습니다! 파워P 인지라 무계획으로
무작정 떠난 여행이었는데요! 
친구가 아침식사로 꼭 먹고 오라며 추천해준
속초 가면 꼭 들러야 한다고 소문난 속초맛집인
김영애할머니순두부 본점을 9시 땡! 하고 다녀왔어요
 

 
속초 여행했을때 숙소는 속초해수욕장 근처에
있어서 아침 8시쯤 일찍 퇴실후 사람없어 한적한
속초해수욕장을 거닐다가 천천히 이동했어요
속초해수욕장에서 차로 10km 정도밖에 안되서
20분 안쪽으로 도착할 수 있었어요
 
김영애할머니순두부 본점은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이고
매일 아침 7시에 오픈하여 오후 2시까지만 영업해서
아침식사 챙기기에 딱 좋더라구요!
무엇보다.. 소문난 속초 맛집인만큼 그 이른 아침에도
사람이 많더라구요 (그만큼 회전율도 좋지만요)
 

 
네비를 찍고 가면 간판이 큼지막하게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주차는 가게 앞에 주차하면 되는데
아침 9시인데도 불구하고 빼곡하게 들어서있는
차들 보면.. 속초 맛집 찐인정이잖아요?!
맞은편에도, 근처에도 다른 순두부집이 많았는데
여기에만 사람이 가득..ㅎㅎ
친구가 추천할만한 이유가 있겠지 싶으면서도
소문이 났기에 이만큼 찾아오는구나 싶더라구요
 

 
속초맛집 김영애할머니순두부 본점은
국산콩만을 100% 사용한 순두부를 사용하는데
1965년부터 시작해 58년동안의 전통을 이어온
유명한 순두부 가게입니다!
24년이니까,, 이제 59년의 전통인가요?!ㅎㅎ
이 오랜 기간동안 유지할 수 있는 순두부 맛이
더 기대되더라구요
 

 
괜스레.. 돌아가신 조부모님이 보고싶었던 순간..
전날 먹은 술이 다 깨지 않아서
그랬던것 같기도 하지만요,,ㅎㅎ
 

 
혼자 여행을 처음하다보니 혼자 밥먹는것도
아직은 익숙하지 못한 저라;;;
가게 내부 곳곳을 다 살피진 못했어요
이곳 말고도 안쪽에 공간이 더 있는것 같았는데..ㅎ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곳이라 살짝 불편하긴 했어요ㅠㅎ
신발벗기 싫어하는 1인...헤헷
 
입구에 들어서면 직원분이 인원수를 물어보시고
자리는 자유롭게 앉을 수 있어요!
 

 

순두부 정식 (인당 12,000원)

 
워낙 맛집으로 유명하다보니 웨이팅하지 않을까
걱정되서 일찍이 서둘렀는데요!
음식이 진짜 금방 나오기도 하고 테이블마다
물과 식기류가 미리 세팅이 되어있어서 회전율이
빨라 웨이팅이 있어도 길지 않을것 같더라구요
 
사진찍고 먹을준비를 하는 사이에
금방 세팅되어진 순두부 한상입니다!
 

 
솔직히 순두부를 이렇게 먹어보는건 처음인
32살의 어른이..
제가 생각한 순두부 비주얼이 아닌지라
다소 당황했던것은 안비밀이라죠?
비주얼로만 보면 되게 슴슴할것 같다 싶었는데
아주 약~간의 간이 되어 있으면서도 양념장을
따로 주셔서 간 조절 해가면서 먹을 수 있었어요
 

 
다른 분들은 밥을 안드시고 순두부만
드시는 경우가 있던데 저는 밥충이거든요,,
탄수화물 없으면 어찌 먹나요?ㅎㅎ
 

 
이건 된장찌개..?인가 싶었는데
비주얼보니 된장찌개라고 하면 욕할 양;
ㅋ ㅋ ㅋ ㅋ 먹어보니 비지찌개였어요!
 
평소 비지찌개도 찾아먹는 편이 아니었는데
이거 신의 한수인 느낌?
순두부랑 너무 잘 어울리고 흰쌀밥에 비지만
얹어 먹어도 진짜 맛있더라구요!
 

 
기본 상차림에 나오는 반찬들도
하나같이 다 제입맛에 딱 맞아서
맛있게 먹었어요!
모자란 반찬은 리필도 가능하구요!
 

 
양념을 살짝 묻혀 먹어본 순두부는
정말 부드럽고 고소하면서 담백한 순두부였어요
자극적이지 않은데다가 양념장 덕분에
심심하지도 않았어요!
 
전날 과음을 하는 바람에 해장이 꼭 필요했는데
평소 해장은 매운 국물로만 하던 제가..
극과극인 순두부로 해장을 하게 되다니..
싶더라니까요?!ㅎㅎ
 

 
먹기전에는 일단 배만 간단히 채우고
나가서 짬뽕이라도 먹자 싶었는데
막상 먹고 보니 다른 해장이 필요없을정도로
배부르고 맛있으면서 속도 편하게 집으로
향할 수 있었답니다
 

 
공기밥..꼭 말아 드세요..
전 개인적으로 말아먹는거 추천!
순두부 본연의 맛을 처음에 좀 맛보다가
마무리는 말아먹어주면 아~주 든든한
아침식사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밥을 하나 더 추가시켜서 남은 비지찌개에
비벼먹을까도 싶었지만 장장 4시간이 넘는 거리를
운전해서 가야하는 상황이었기에 혹시라도
탈이날까 겁나 참았어요!ㅎㅎ
 
다음 속초 방문시에는 새벽 일찍이 출발해서
속초가는날 아점으로 먹어보려구요
그럼 더 마음 편히 남기는 거 없이 싹싹
긁어먹고 올 수 있을것 같으니..!?ㅎㅎ
 
속초 맛집으로 유명한 곳인만큼
속이 편한 아침, 점심 식사 든든히 하고싶은 곳 찾으신다면
김영애할머니순두부 본점 당당히 추천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