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이야기

문래동 곱창 : 원조마늘곱창 특별한 메뉴로 유명해서 먹어본 솔직후기

혼술하는 원숭이 2024. 6. 3. 23:59

 

문래동 곱창 원조마늘곱창

 

퇴사한지도 어느덧 한달이 지나고 나서

집순이 of 집순이로 살고 있는 와중 회사 동료였던

언니의 연락으로 문래동 곱창을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문래역과 신도림역 중간쯤에 위치한

원조마늘곱창에 다녀왔는데요!

원래 곱창을 엄청 좋아하는 곱창러버이기도 한데

특별한 곱창이 있다고 해서 기대되더라구요!

 

 

방문 전 후기를 보면 웨이팅이 꽤나

있다고 해서 회사 언니가 퇴근하기도 전인 시간에

먼저 가서 자리잡으려고 5시쯤 도착했습니다!

 

 

곱창 중에서도 특별한 메뉴인 마늘곱창이

인기가 있는곳으로 유명한만큼 가게 앞에는

캐치 테이블이 있더라구요! 웨이팅 할 경우

걸어놓고 딴곳에 다녀와도 카톡으로 실시간

웨이팅 상황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은것 같아요!

 

아, 참고로 인생네컷 사진찍는거 좋아하신다면ㅋ

바로 근처에 인생네컷이 있어서 기다리는동안

찍고 오시는거 추천합니당ㅎ_ㅎ 

저는 가기 전에 찍고 갔다지요!?ㅎㅎㅎ

 

 

오후 4시에 영업시작인데 5시에 도착한 저보다

앞서 드시고 계신 한 테이블에 여성 두분..

존경스러운 마음.. ㅋ ㅋ ㅋ ㅋ ㅋㅋ 

2인테이블, 4인테이블이 꽤나 많고 넓은 편이었어요

 

원조마늘곱창 메뉴

 

원조마늘곱창 메뉴를 살펴보았습니다!

문래동 곱창으로도, 문래동 맛집으로도 유명한

원조마늘곱창은 한우마늘곱창이 그렇게 유명하길래

혹여나 비싸진 않을까 싶었는데 일반 곱창이랑

크게 다르지 않는 가격대라 괜찮더라구요

 

메뉴판이 따로 있고 주문은 테이블마다 설치된

태블릿으로 주문을 하면 되요!

 

 

 

TV 백반기행, 줄서는식당, 생방송 투데이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도 방영된 문래동 곱창 맛집

유튜버 히밥님도 오셔서 마늘 곱창을 드셨다는데

걱정했던 웨이팅에 비해 너무 이른시간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하나도 없는게 다소 당황스러웠지만

부지런떨어서 붐빔 없는 여유로운 술한잔을 하고

왔던것 같아요 ㅋㄷ

 

 

마늘곱창만큼이나 색달랐던 점은

기본으로 나오는 상차림에 국물떡볶이가 있다는 점!

보통 곱창 가게에서 주는 국물은 김치찌개나..

선지 해장국같은 류의 국물인데 떡볶이라

너무 반갑더라구요?! 

아직 도착하지 않았던 언니를 멍때리면서 기다리다가

국물이 쫄아버렸지만 그래도 매콤하니 맛있었어요

 

 

기본 상차림은 소스에 곱창과 같이

곁들여 먹기 좋은 반찬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다만 천엽러버이기도 한 저이기에 천엽이 없다는게

제일 아쉬웠네요....ㅠㅠ

메뉴로라도..천엽 팔아주세요!!!!!!!!

 

 

영수증 리뷰를 하면 무채볶음밥을

증정해주는 이벤트 중이어서 꼭 챙겨가시는게

좋아요!! 저도 하려고 했는데..나중에 술먹다보니

취하기도 하고 귀찮기도 해서;; 못했지만 이런건

취하기전에 미리미리 해놓고 드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ㅋㅋㅋ ㅋ ㅋ ㅋ ㅋㅋ ㅋ ㅋ ㅋ

 

 

모듬곱창구이 (1인분 25,000원)

수제마늘곱창 (1인분 25,000원)

 

처음 먹어보는 마늘곱창이다보니 제입맛에

안 맞을수도 있겠다 싶어 저는

모듬곱창구이 1인분과 한우마늘곱창 1인분

먼저 이렇게 주문했어요!

 

모듬곱창구이에 2인분부터 주문 가능하다고 써있어서

혹시나 해서 여쭤보니 모듬곱창1+마늘곱창1 이렇게도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하.. 천엽이 없는 것에 대한 아쉬움에 이어

또 한가지 아쉬운것은 소주와 맥주값이랄까요

맛집으로 유명한 곳은 소주값이 극과 극이더라구요

그래도 다른 곳보다.. 소주값이 그나마 500원만

비싼거에 위안을 삼아본 소주파 1인..

 

 

주문후에야 세팅해보는 식기류

보다 위생적이게 되어있어서 보기좋았어요

 

 

이거슨 서비스로 주신 육회!! ! ! !! 

일찍 와서 주신건가,, 모르겠지만

평소 육회 별로 안좋아하는 저도 맛있게 먹었을만큼

냄새도 안나고 맛있었네요!

 

 

국물이 쫄기전에 먹어본 떡볶이는

곱창 기다리는동안 에피타이저로 소주 한두잔의

기막힌 안주거리가 된답니다!

 

 

 

2인분 기준 15분 정도 기다리면

곱창이 조리되어 나오는데요!

테이블로 가져와 먹기 좋게 잘라서 셋팅까지

잘 해주셔서 좋더라구요!

 

일단 축이자 목목

첫잔은 쏘맥

 

 

사실 곱창 2개가 섞이다보니 사진으로는

뭐가 마늘곱창인지 구분이 안되는데요,

먹기 전에 위치상에 어느쪽이 마늘곱창인지

알려주셔서 마늘곱창 먼저 먹어보았는데

확실히 맛이 색다르긴 하더라구요!

곱창위에 살포시 뿌려진 마늘가루 덕분인지

은은한 마늘 향이 느껴지면서 동시에 씹을수록

느껴지는 곱창의 고소함이 섞이니 뭔가 미묘한 맛이랄까

 

 

유명한 문래동 곱창 집인만큼 이유가 있겠거니

싶었는데 인정해요!!! 색다른 곱창을 맛볼 수 있다보니

이색적이기도 하면서 자꾸 먹어보고싶게 하는...?!

 

그렇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마늘곱창보다는

그냥 곱창이 더 맛있었어요

곱창 본연의 맛을 좋아하기도 하기에..?!

지극히 개인 취향이지만 곱창이 훨씬 맛있었습니다

 

곱창 곱도 가득하고 잡내도 없었어요

다만 처음 비주얼 보면 다소 양이 작아보일 수 있는데

먹다보면 또 딱 알맞는 정도?

너무 적지도 많지도 않은 양이더라구요

 

 

정성스럽게 올려진 볶음밥

ㅋ ㅋ ㅋ ㅋ 술로 가득채워진 배라 먹을 수 있을까

싶었지만 밥은 꼭 먹어야 했기에 주문했습니다!

 

 

밥이 다소 진밥?이라고 해야하나요

좀 그런 맛이 있었지만 나쁘지 않았어요

 

 

수다떨면서 술먹느냐고 볶음밥까지

제대로 다 먹지 못했지만 배부르게 잘 먹고온

원조마늘곱창!

솔직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