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해산물을 참 좋아하는데요!
지난 겨울 동안 꼬막먹으러 참 많이 다녀왔던
까치산 먹자골목 포장마차 술집
자매포차를 소개해드릴게요
까치산 먹자골목에 위치한 자매포차는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후 5시부터 새벽5시까지
운영하고 일요일은 휴무에요
늦은 새벽시간까지 자유롭게 먹을 수 있는지라
새벽데이트를 좋아하는 저와 남자친구에게는
이만한 곳이 또 없었어요!
까치산 먹자골목에 술집,밥집 참 많은데
은~근 새벽 늦게까지, 아니 아침까지 운영하는곳이
많지는 않더라구요? 근데 그와중에
자매포차는 새벽 5시까지 운영하니..
그저 전 너무 행복했답니다..히힛
가게 옆쪽으로 작은 수족관이 있어요
언제 가도.. 사실 수족관 물은 항상
탁했던것 같은데 ; ;;;
예민한 분들은 절레절레 하실 수 있지만
저는 맛만 있다면 뭔들 상관없었다지요?ㅎㅎ
한겨울에도 야장에서 먹을 수 있었어요!
다만 추운걸 버틸 수 있다면요.. ㅋㅋ ㅋ ㅋ
야장 안에 난로가 있긴 한데 정말 추운날은
못먹겠더라구요! 야장에서 먹어본적은 없지만유,,ㅎ
날이 풀리고 최근에는 가본적이 없는데ㅠ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혼술 유튜버 윤숙희님께서
다녀가신걸 보고 여기 알게된거거든요~!
아마 여름엔 완전 개방적으로 운영하실것 같아
조만간 가볼 생각이에요!! 불끈!!
지난 어느 겨울, 꼭두새벽인 시간이었는데요
새벽 2시 넘은 시간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와 진짜 깜짝 놀랐어요
이날이 아마 첫 방문때였을건데요,
여기가 이렇게 핫플인가? 싶을 정도로
그 새벽시간에도 사람이 바글바글 하더라구요
자리가 없을까 싶은 걱정은 1도 안하고 갔는데
빽빽하게 앉은 사람들 틈 사이로
대기해야하나..싶던 와중 때마침 나오는
테이블이 있어 겨우 앉았답니다!
주말 새벽이어서 그랬나,, 아무튼!?
까치산 먹자골목 술집중에 제일 핫하지않나 싶어요
포장마차 느낌 물씬나는 테이블입니다
2명이서 앉았는데.. 나오는 안주들 크기가 좀 상당해서
테이블이 다소 작은 느낌이 있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이런 느낌의 테이블이 포차 느낌 나고
뭔가 술이 더 잘 들어가는 느낌이잖아요?ㅎㅎ
자매포차 메뉴에요~!
찜부터 탕, 전, 찌개, 튀김,볶음, 구이,
마른안주, 해물, 기타메뉴 등등
생각보다 안주 종류가 많더라구요!
처음 딱 봤을땐 가격이 막 엄청 싸다!
한건 아니지만.. 나오는 양 보면..
가성비 제대로인 안주다 싶으실 거에요!!
기본 안주?로 셋팅되는 메뉴는 단순해요
근데 은근 소주랑 잘어울려요 ㅋㅋ
내가 또 이슬이파이기에~
기본으로 나오는 안주중에 제일 극찬하고싶은
요 두부조림은 메뉴로도 따로 판매하고 있어요
처음엔 서비스로 주시는데 추가 리필은 안되고
더 먹고 싶다면 메뉴로 주문해야하는건 아쉽지만
진짜 맛있던 두부조림은 간단한 술안주로 딱이였어요
매콤짭쪼름한 그 느낌 아시죠??????
자매포차는 주문과 동시에 조리를 하시는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주문하고 음식이 나오는데까지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는 편인지라
메뉴가 나오기 전까지의 최고의 안주가 되어주었던
두부조림.. 메뉴로 추가할까 싶었지만
똑같이 오래걸릴까봐 추가는 안했다지요
(참고로 두부조림은 8,000원입니다)
꼬막 (싯가/ 20,000원)
제가 처음 방문한 날 주문한 메뉴는 바로
꼬만이었어요! 오로지 이 꼬막을 먹기 위해
왔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꼬막러버이기에,,
꼬막 양이 상당했는데요! 2명이서 먹기 넘나
충분했습니다!
나름 꼬막을 더 맛있게 먹기 위한 꿀팁을
발견했는데 두부조림을 먹고 난 뒤 남은 양념에
비벼 먹는거에요 히히
사실 공기밥을 비벼 먹고 싶었는데...
새벽시간인지라 살이 덜 찌게 하기위해(?)
밥은 참았어요
꼬막 크기도 참 튼실하죠?????
소주 병뚜껑보다 큰 실한 꼬막이 대부분이었어요
모래씹힘도 없고 넘 맛있었어요
이모님께서 바쁘셔서 꼬막이 나오고
한참 뒤에야 갖다주신 양념장...ㅎㅎ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은 지라 직원분 부르는게
쉽지 않은게 함정이긴 해요ㅠㅠ
자리에 벨도 없어서 크게 소리지르는 정도여야
직원분을 부를 수 있더라구요ㅠㅠ
테이블마다 벨만 있어도.. 좋을것 같더라구요
조개탕 (22,000원)
꼬막으로는 아쉬울것 같아 같이 주문한
조개탕은 주문하고 30분 지나서? 나온것 같아요ㅠㅠ
전화로 미리 주문하고 갈 수 있나.. 알아봐야겠는만큼
시간이 오래걸렸는데요,..
양이 진짜 엄청나서..ㅋㅋ기다린보람이 있다 싶더라구요
원없이 해산물 먹고 죽어보자?!!!!
느낌인가요..ㅋㅋㅋㅋ
남자친구가 먹다 체하겠다고 할정도로
양이 어마무시했어요!
짠부터해 짠~!
조개가 진~~~짜 많이 들어간 조개탕은
소주 좋아하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안주인거같아요
국물이 정말 시원칼칼한게 소주안주에 이만한
국물안주는 또 없더라구요
다만..먹을 땐 시원칼칼하니 아주 잘 먹었지만
나중에서야 느낀 짠맛이랄까
그거 아시죠? 먹을땐 안 짜서 막 먹는데
다 먹고 난후 집에 가면 연가시마냥 물을
계속 먹게 되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후회하지 않았던 선택이었어요
꼬막만큼이나 살이 오동통하니 작은 조개가
하나도 없이 푸짐하게 잘 먹었던 조개탕
다 조개류이다보니 다 먹을때쯤 살짝
물림현상이 있긴 했는데 해산물 러버인 전
마냥 행복했어요 ㅎㅎ
두명이서 안주 2개 다 먹는것도
쉽지 않을 만큼 양이 많은지라 가성비적으로
진짜 제대로인 포차 술집인거 같아요!
이건 또 다른날.. 갔었는데
꼬막은 여전히 맛있었고
사람도 여전히 많았습니다^^;;
꼬막이다보니 데쳐야 되서 그런가..
시간도 여전히 오래걸렸구요ㅠㅠ
다른 메뉴 주문할때도 그런지ㅠㅠ 궁금하긴 하네요
가리비찜 (27,000원)
요것도 다른날 갔었을때 시킨 메뉴 가리비찜!
남자친구가 자기는 꼬막이 질린다며..
다른 메뉴를 먹어보겠다고해서
해산물 요리중에 고르다가 주문해봤는데요
이건..가리비 산 아닌가요?ㅋㅋㅋㅋㅋㅋ
가리비는 껍질때문에 많아보여~싶었는데
실제로 까봐도.. 양이 정말 많았어요!
조개류 못 먹은 귀신이 붙었나..
정신없이 먹는 저에게 남자친구가 한말은
아직도 기억나네요 ㅋㅋ
껍질 버리는 통이 가득 메워질때까지도
여전히 남은 가리비에 여분의 그릇에까지 쌓아올릴만큼
가리비찜 양은 상당하니 2~3분이서 드신다면
엄청 배부르게 드실 수 있을것 같아요!
해물라면 (7,000원)
소주파이긴 저에게는 역시 국물이 필요했어요..
탕을 주문하기에는 이미 너무 배부르고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국물 종류라면
역시 라면이잖아요?
라면을 팔아주셔서 감사하더라구요..헤헤
약간 물려서 다 못먹고 있는 가리비도
라면 안에 넣어서 먹었어요
진라면인가..싶은데 살짝 더 매콤했으면
좋겠었지만 나름 만족스러웠던 해물라면도
마무리 술잔 기울이기 딱 좋았던 메뉴
마지막으로 간게 2월인가였는데,,
조만간 되도록 빨리 다시 가야겠어요!
다음엔 완전히 다른 메뉴로 먹고 후기 남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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