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이야기

묵호항 맛집 : 오뚜기칼국수 동해가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장칼국수 먹고옴(Feat. 정선 곤드레 막걸리)

혼술하는 원숭이 2024. 3. 23. 01:01

 

 

지난 1월, 동생과 1박 2일 짧은 동해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동해에 가면 꼭 먹고 와야한다는 장칼국수를 먹고 왔어요

동해 맛집이기도 하고 묵호항에서 가까운 곳이라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점심으로 먹으러 다녀온 오뚜기칼국수!

 

 

차를 끌고 갔던 지라 주차장이 필요했는데요!

오뚜기칼국수를 네비에 찍고 가서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고객전용주차장이

넓직하니 있어요! 아침 11시 정도 되는 시간에 갔는데

다행히 주차장 자리가 좀 있었어요!

 

 

주차를 하고 부리나케 달려가봅니다

동해 맛집이라고 소문도 많이 나 있어서 그런지

후기 보면 웨이팅 하는 사람이 거의 대부분이더라구요

너무 배고팠던지라 웨이팅하면 어쩌지 싶었는데

다행히 저흰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지극히 평일인데다가 점심시간 전이어서 그런것도 같아요 ㅎㅎ

(24년 1월 4일 목요일에 방문했어요 ㅎㅎ)

 

 

묵호항 근처에 있는 오뚜기칼국수는

맛집으로 유명한데에 비해 느낌은 옛스럽고 정겨운

시골 느낌이 물씬했어요 ㅎㅎ

뭔가..바닷가 근처 찐맛집 다운 느낌이랄까

 

 

테이블이 많은 편은 아니었어요!

나름 점심시간 전에 왔는데도 동생과 저처럼

여행객들이 이미 많이 와서 드시거나 기다리고 계시더라구요

여행객은 그냥 못 지나치는 동해 맛집ㅋㅋ

원래 어디 놀러가면 그 지역에서 유명한 맛집은

꼭 가봐야하는게 국룰이잖아요?

 

 

창가 쪽에 앉았어요!

메뉴판이 작게 써져있었는데 손님이 바로 밑에

앉아계셔서 따로 찍지는 못했어요!

 

장칼국수가 유명한만큼 추천 메뉴는

장칼국수(7,000원), 장칼만두국(8,000원) 이에요!

이밖에도 장만두국 (8,000원), 흰칼국수(7,000원),

흰칼만두국(8,000원), 흰만두국(8,000원) 메뉴가 있어요!

공기밥(1,000원) 도 있구요!

 

마실 수 있는 메뉴는

주류(4,000원), 음료(2,000원), 정선생막걸리(5,000원),

찰옥수수막걸리(4,000원), 국순당(4,000원) 이랍니다!

 

 

 

세월의 흔적이 담겨있는듯한 테이블..ㅋㅋ

시골 느낌도 나..ㅎㅎ

동해 맛집으로 유명하다고 해서 삐까뻔쩍한게아닌

가게만의 본연 스타일?대로 가게를 유지하는 곳이

전 개인적으로 좋더라구요~ㅎㅎ

 

 

반찬은 셀프인데요!

반찬이라고 하면 단무지랑 김치가 전부이지만

칼국수에 잘 어울리는 반찬이 요 두가지면 다 되는거잖아요?

 

 

무엇보다 여기 김치 맛집이기도 해요..

너무 맛있어요.. .ㅎ

겉절이 김치 같은데 그냥 김치만 먹어도 맛있..

 

단무지 킬러인데 단무지 저리가라 할만큼

김치도 많이 가져다 먹었어요 ㅎㅎ

셀프로 이용할 수 있어서 눈치 안보고

4~5번은 가져다 먹은 것 같아요

 

 

장칼국수 (7,000원)

15분 정도 기다리니 주문한 장칼국수가 나왔어요!

동생이랑 저랑 둘다 장칼국수로 주문했는데

한명은 장칼만두국을 주문 할 걸 그랬어요..

만두 넣어진 칼국수인데 ㅎㅎ

두 분이서 오신다면 다른 메뉴로 하나씩 시켜서

나눠드시는거 추천해요!

 

 

면빨이 탱글하기도 하고 밀가루 냄새도 안났어요

무엇보다.. 생각보다 대야그릇에 담겨진 양이

엄청나더라구여!?!?

보자마자 와~많다!! 했던 동생과 나..ㅎ

 

양에 감탄하고 있는 절 두고 앞에서 막걸리 노래하고 있는

동생은 결국 막걸리를 주문하더랍니다

너 운전 안해서 좋겠다ㅡㅡ

 

 

정선 곤드레 생막걸리 (5,000원)

운전해야하기에 막걸리를 먹지 못하는 저는

조금이나마 아쉬움을 달래보고자 찍어봅니다 사진이라도..ㅋ

 

근데 용량이 1,000ml 에요 ㅋㅋ

간단하게 먹어야지 ! 하면서 시킨 동생도 당황한

뚱땡이 막걸리 사이즈..ㅋㅋㅋㅋㅋㅋ

지역막걸리?는 잘 안먹어본지라 정선 곤드레 막걸리도

처음이었는데 눈앞에 두고도 못먹는 현실..

 

 

막걸리는 밥그릇에 먹어줘야 되는거죠?ㅋㅋㅋㅋㅋㅋㅋㅋ

 

 

못 먹으니까 먹는 척 컨셉 이라도..

 

 

진짜. 매너상. 스티커 붙여줬는데.

입이 귀까지 걸려서 함박웃음 짓고 있는 동생.

안부럽지만 부러워

 

 

본격적으로 장칼국수를 먹어보았는데요~

면이 두꺼워보이면서도 얇은 편?이구요

꽤나 오래 삶은 듯한 느낌의 엄청 부드러운 면발이라

소화도 잘될것 같더라구요 ㅎㅎ

 

 

국물은 일반 칼국수 국물같은게 아닌

살짝 꾸덕한 느낌이었는데요! 고추장찌개?같은

맛도 나는거 같아용ㅎㅎ 맵기도 적당히 칼칼해서

제 입맛에는 딱 좋았답니다! 

매운거 너무 좋아하는데.. 바램으로는 청양고추 썰어서

넣고 먹고싶었는데요 ㅎㅎ 장시간 운전하고 가야하는 상황인지라

참았어요..ㅎㅎㅎㅎ

 

 

한그릇으로도 넘치게 충분한 양이다보니

1인 1메뉴 주문하시면 됩니다 ㅎㅎ

 

 

한그릇 금방 뚝딱 할 줄 알았는데

장칼국수도, 단무지도, 김치도 하나같이 다 맛있어서

먹다보니 꽤나 오래 먹고 있더라구요?ㅎㅎ

막걸리 한잔 곁들이면 더 좋았을텐데~

 

서울에도 장칼국수 맛집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만

있다 한들, 묵호항 맛집 오뚜기칼국수를 따라가진 못할 것 같아요 ㅎㅎ

왜 동해 오면 장칼국수를 먹어야 하는지

알것 같은 경험이었어요! 

 

장칼국수 판매하는 곳이 많던데 제대로 먹으려면

오뚜기칼국수가 짱이라고 생각합니다!!

맛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