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이야기

구일역 술집 : 봉구비어 구일역점 가볍게 한잔하려다 가성비 안주에 만취해서 나옴

혼술하는 원숭이 2024. 3. 20. 21:54

 

 

회사 언니와 번개약속을 잡고 찾아 나선 구일역 술집

저녁 시간이지만 투머치하게 먹는 것 보단 가볍게 술 한잔 하면서

수다를 떨 목적이였기에 봉구비어 구일역점을 찾았습니다

봉구비어는 가성비가 좋은 안주도 안주지만,

가성비에 비해 맛있기도 해서 가까이에 있으면

자주 가게 되는 술집인데, 구일역 근처에도 있더라구요!

 

 

봉구비어 구일역점은 구일역 1번출구에서 나오면

아파트단지 사이쪽 도로가에 위치해 있어서 찾아가기 쉬워요!

 

 

봉구비어는 어느 지점을 가던지 공간이 다소 협소하다는게

개인적으로 불만 아닌 불만이지만..

이게 또 봉구비어가 밀고 가는 매력 포인트인것 같기도 해요 ㅋㅋ

다들 저녁 밥 먹을 시간에 밥 대신 안주를 선택해 들어온

저랑 회사언니는 아마 첫 손님이었던것 같아요

 

 

벽 곳곳마다 붙여져 있는 멘트를 보면서

괜스레 피식 웃어본다...

"단 하루라도 못생겨 보고싶다"

매일 못생겨서..................ㅋㅋㅋㅋㅋㅋ

 

 

봉구비어 메뉴를 확인해볼게요!

 

 

봉구비어 메뉴는 많은 편은 아니지만

저는 봉구비어 궁물떡볶이를 참 좋아한답니다

안주 전체적으로 맥주 안주에 어울리는 구성이지만

저는 소주파이기 때문에ㅎㅎ 떡볶이를 좋아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크림생맥주 - 4,500원

참이슬 - 6,000원

회사 언니의 픽 크림생맥주 한잔과

소주파인 제 픽 참이슬 먼저 갖다주셨어요

너무 아쉬운건.. 소주 가격 6,000원 ㅠㅠ ㅠ ㅠ ㅠ ㅠ 

술 먹는거 좋아하지만 소주 가격 무시 못하기에

어느순간.. 집에서 술 먹는 버릇이 생긴게 아닌가 싶어요..ㅋ

 

 

궁물떡볶이 - 8,000원

가성비 좋은 봉구비어 최애 메뉴 떡볶이가 먼저 나왔어요!

특별한 것 없는 떡볶이지만 이만한 안주가 또 없어요

봉구비어 떡볶이 최고..♥

 

 

쫄깃하면서 부드러운 떡사리

적당히 매콤하면서도 달달한 떡볶이 소스 비법 알고싶어요..

 

 

쉬림프 빠삭빠삭 고로케 - 6,500원

같이 주문한 고로케!

회사 언니 말로는 전보다 고로케 크기가 작아진것 같다고..ㅋㅋ

5개가 나오니까 하나에 1,300원^^

뭐.. 가볍게 먹을 생각이니까 아무렴 어때요!ㅎㅎ

 

 

병맥주 - 4,000원

첫 잔은 소맥을 먹고 싶어서

병맥주 하나 주문했어요

일반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봐 오던 병맥주 크기를 생각했는데

355ml 의 작은 병맥주더라구요!

병맥주 한병 다 못먹을 것 같아서 시킬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이정도는 거뜬하게 먹어줄 수 있던지라 오히려 좋았습니다

맥주 좋아하시는 분들은 병맥주보단 생맥주가 나을것 같아요

 

 

다소 조촐하지만 간단하게 한잔 하고 싶은만큼

이만한 안주가 또 없지! 

짠짠~~~~~

 

 

쉬림프고로케 안에 새우?같은 살이 차있어서

고소하니 맛있어요 튀김도 잘 되어있었는데

한입 컷인 크기가 살짝 아쉬웠어요

갯수도 몇개 안되는지라 금방 순삭해버렸어요

 

 

안주 두개 세트 / 감자튀김&치즈스틱 - 10,500원

가성비 안주인만큼 금방 없어지는 안주인지라

추가적으로 안주 두개 세트 중

감자튀김과 치즈스틱 세트를 주문했어요

 

 

튀김 안에 가득 차 있는 치즈는 입 안에서 사르르 녹습니다

맥주 안주인데..저는 치즈스틱 한 덩어리에 소주 2~3잔은

마신 것 같아요 ㅎㅎ 진정한 안주는 수다였나 봅니다

 

 

안 맞는 초점만큼 정신도 없었던걸까요..ㅎㅎ

2시간 넘는 시간동안 간단한 안주들로 소주 2병 시원하게 까고

빠르게 귀가한 날이었습니다!

가성비가 좋은 만큼 이렇게 먹고 5만원 밖에 안나왔더라구요!

다만.. 새벽에 깼는데 배고파서 깬건 안비밀..ㅋㅋ

 

간단히 한잔하기 좋은 봉구비어 구일역점 종종 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