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이야기

을왕리 해장 맛집 : 한우가마솥소머리국밥 아침 점심 든든한 한끼

혼술하는 원숭이 2024. 6. 6. 17:11

 

을왕리 해장 맛집 한우가마솥소머리국밥

안녕하세요! 인천출신의 저는 30년 평생을

인천에서 살다보니 을왕리를 자주 가는 편인데요

코에 바람 좀 쐬고싶어 얼마전 새벽에 을왕리를

갔다가 술한잔 걸치고 다음날 해장을 하러 들린

을왕리 해장 맛집 한우가마솥소머리국밥 후기를

남겨볼게요

 

 

저는 해장을 원래 빨간국물로 하는 편이지만

현재는 집이 서울이기에 서울까지 가야하는

상황에서 빨간 국물로 해장했다가는..

중간에 멈춰 화장실을 찾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속도 편안하고 해장이 될만한 메뉴중

한우소머리국밥을 픽하게 되었어요!

 

을왕리 해장 맛집 한우가마솥소머리국밥은

을왕리해수욕장 입구에서 나와 서울 방향으로

가는 길 중간에 있어서 방문하기 편했고

또 가깝기도 했어요!

 

 

가게 앞으로 넓직한 공간의 주차공간이

있어서 주차 걱정은 없을 것 같아요

다만 저는 평일 아침에 방문했는데,, 

사람많은 휴가철이나 주말에는 좀 더 붐빌수도있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전국여행다님길에서 선정한

2024 인천 추천음식점 인천맛집으로

인정된만큼 을왕리맛집으로 자부하기에도

과언이 아닌 곳인만큼 해장하러 왔지만

기대가 꽤나 되더라구요!

 

 

을왕리 한우가마솥소머리국밥 메뉴입니다

 

소머리국밥(특/일반), 갈비탕, 내장탕,

뼈다귀해장국(특/일반), 장터해장국, 김치찌개,

청국장, 된장찌개 등의 식사류부터

수육(소머리/돼지고기), 삼겹살, 제육볶음,

동태탕, 닭볶음탕, 백숙, 옻닭백숙 등의

술한잔 하기 좋은 안주류,

콩국수, 냉면, 만두 등의 계절메뉴까지

생각보다 메뉴가 다양하게 있어요

 

 

내부는 깔끔했고 테이블 수도 꽤나 많았어요

4인테이블 석이 이어져 있어서 단체로 와도

문제없을것 같구요!

 

 

테이블마다 수저와 소금, 후추는

기본적으로 세팅이 되어 있고 주문시에

소스와 다데기는 가져다 주세요

반찬은 왜 없지? 싶었는데

알고보니 밑반찬은 전부 셀프더라구요!

 

 

주방쪽에 있는 셀프바에서

반찬을 가져왔어요

 

 

고추절임과 파김치, 배추김치,

깍두기 4가지의 밑반찬인데요!

다 김치류?이긴 하지만 무엇보다 국밥과

다 잘 어울리는 밑반찬이라 전 오히려

깔끔한게 더 좋더라구요

 

 

먹을만큼만 적당히 가져왔어요

개인적으로 고추절임이 제일 맛있었다는..

너무 맵지도 않고 간장 간이 잘 베어서

짭조름하게 너무 많있었어요

깍두기는 제가 방문했을 당시 너무 시긴 하더라구요

ㅎㅎㅎㅎ그래도 맛있긴 했지만요

 

 

한우소머리국밥(12,000원)

저와 남자친구 모두 소머리국밥을 시켰어요!

많이 안기다리고 바로 팔팔 끓는 국밥을

마주했는데요 특 사이즈가 아닌데도 양이

꽤나 많아서 한끼식사로 딱이더라구요

 

 

아무것도 넣지 않은 상태로 국물먼저

맛을 보았는데 매우 슴슴....

아니 그냥 맹탕?..?!!! ㅎㅎㅎㅎ

기호에 맞게 무조건 간을 해서 먹어야하는 상태로

나오는지라 처음엔 살짝 당황스러웠어요

기본적인 간 마저 안된것같은.. 국물..?ㅎㅎ

 

 

그래서 전 온갖 다데기를 때려넣었습니다

고추다데기 넣으면 확실히 맵싸한 맛이 나더라구요

 

 

하얀 국물 먹겠다면서 굳이 소머리국밥을

빨갛게 해서 먹는 이유 좀......?ㅎ

다데기를 넣고도 뭔가 심심해서 소금 간도

했어요 제가 맵짠을 좋아해서 입맛이 짠 편이라

그럴 수도 있지만 간은 일단 해서 드셔야할것 같아요

 

 

꽤나 오랜만에 먹어보는 소머리국밥

고기도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있어요

너무 질기지도 않고 잡내도 안나고

부드럽고 그야말로 해장하는 맛이에요

 

 

먹으면 먹을수록 점점 더 늘어가는 다대기양..

ㅋ ㅋ ㅋㅋ ㅋ ㅋ 이럴거면 뼈다귀해장국을

먹을걸 그랬나 싶었지만 너무 맛있었답니다

 

 

밥한공기 뚝딱 헤치우지 않을 수 없음

 

 

너무 뜨거워서 고기를 한쪽에 건져놨다가

먹었는데 식어도 맛있는 소머리국밥은

남자친구와 해장 겸 밥먹으면서 말 한마디 안하고

오로지 식사에만 집중하게 하는 맛이었어요 ㅎㅎ

 

 

처음부터 아얘 없었던 그릇마냥 국물까지

싹 다 비운 남자친구에 비해 저는 국물은

남겨버렸는데요,, 밥한공기 더 시켰다면 저도

싹쓸이 했을 만큼 너무 맛있고 배부르게

잘 먹고 온 한우가마솥소머리국밥!

해장으로 해장칼국수를 먹을까 짬뽕을 먹을까

고민 하다가 픽했는데 속도 편안하고

고기도 맛있어서 국밥으로 하기 잘했다

싶더라구요

 

 

을왕리가 인천에서는 꽤나 관광지로

손꼽히는만큼 이정도 가격에 든든한 아침,

점심을 먹을 수 있는 곳이라면 혜자인것 같아요

말도 안되게 비싼 요즘 물가에 비하면?ㅎㅎ

 

을왕리에서 해장이 꼭 필요하신 분들은

속 편하고 맛있는 국밥 한그릇 어떠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