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이야기

인천 수산동 맛집 : 오대산쭈꾸미볶음 선수촌사거리 밥집

혼술하는 원숭이 2024. 4. 27. 16:50

 
30년 인천토박이 생활을 정산하고
서울로 나와산지도 어언 4년차인 저는
오랜만에 엄마랑 데이트하러 인천집에 다녀왔어요!
엄마가 찬양하다시피 하는 맛집이 있다며
따라갔다가 반하고온 인천 수산동 맛집

오대산쭈꾸미볶음

 
인천사람이라면..왠만한 분들은
다 아실 것 같은 오대산쭈꾸미볶음은
선수촌사거리에 위치해있어요!
 

 
주차장이 엄청 넓은데요!
저랑 엄마는 평일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에
방문했는데도 차가 많더라구요
교회 집사님들과 자주 와보신 엄마왈,
주말 낮시간에 오면 웨이팅 엄청 한다며,,
평일이라 이정도라며,,
ㅎㅎ인천 이쪽 동네에선 되게 핫플이기도 한가봐요
 

 
사람이 많은 가게는 브레이크타임이
꼭 있는것 같더라구요?ㅎㅎ
오대산쭈꾸미볶음은 오후3시부터4시30분까지
브레이크타임이니 이시간은 피해가세요!
 

 
봄시즌인지라 갑오징어도 있는데
엄마가 쭈꾸미 먹고 싶다고 해서 왔으니
패스~
 

 
아뿔싸,,
저는 개인적으로 신발 벗고 들어가는 곳은
안좋아하는데ㅠ_ㅠㅎㅎㅎ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하는 곳이에요
 

 
매장 내부는 굉장히 넓은 편이었어요!
테이블 수도 많은데 주말에는 꽉 찬다니..
엄마가 찬양하는 맛집인만큼 기대되더라구요
 

 

오대산쭈꾸미볶음 메뉴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산낙지정식을 먹고싶었는데요,
엄마가 먹고싶다는 걸로 따르기로 했어요~
정식,볶음 은 2인 이상 주문이어서..ㅎ
 
쭈꾸미 먹고싶다고 하고 와놓고선
낙지정식으로 주문한 엄마^^
여자마음은 갈대~
 

 
테이블마다 수저와 컵은
기본적으로 셋팅되있어요!
테이블이 커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낙지정식 2인 (32,000)

회전률이 좋은것 같은게 주문하고
얼마안되서 바로 셋팅되었어요
기본 상차림으로 계란찜도 나와서 좋더라구요
 
낙지정식과 낙지볶음의 차이는 뭔가
싶었는데, 제공되는 야채 차이인것 같더라구요!
밥 비벼먹어야되는데 야채 못참지..
가격차이 얼마 되지 않으니 정식으로
주문하는걸 추천드려요
 

 
단순 계란찜 같은데 생각보다 되게
야들야들하니 맛있더라구요!
매운거 못드시는 분들은 꼭 있어야
되는 메뉴이기도 한데 그래서 저희 엄마가
거진 다 드심..ㅋㅋㅋ
 

 
김치도 아삭하니 맛있었어요
밥에 비벼먹을때 같이 넣어주면 더 꿀맛
모자라면 추가 리필도 가능해서
양 걱정없이 드셔도 되요!
 

 
밥 양이.. 밥 좋아하는 저에게는
다소 적어보이는 양이었는데요
밥 리필은 되는지는 모르겠어요ㅠ
근데 먹다보니 이만한 양이 딱 적당히
배부르게 좋더라구요? 
아마 더 달라고 했으면 먹다 토했을뻔..
너무 배불러서...ㅎ...
 

 
된장국은 많이 따뜻하지 않았던건
아쉬웠는데 너무 짜지 않고 딱 좋았습니다
 

 
낙지2인분과 야채
기가막힌 2인분 양인것 같아요!
많지도 적지도 않은 정도이고
야채는 좀 적은 감이 있지만 모자란 건
더 달라고 하면 챙겨주시니 괜찮았어요!
 

 

도토리묵 (11,000)

엄마가 또 먹고싶다고 해서 시킨
사이드 메뉴인데요
도토리묵이 꽤나 값이 있는것 같았는데
나와보니 어마무시한 양,,ㅎㅎ
엄마 다먹어..
 

 
낙지가 정말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운게
가위로 먹기 좋게 자를 때 부터 느껴지더라구요!
퇴근하고 온 아빠 먹일 생각으로 포장해갈까
고민하는 엄마 넘 귀여움^^
그치만 낙지정식은.. 포장하고 시간 지나면
물이 생겨서 가게에서 바로 먹는 만큼의 맛을
못 느끼다보니ㅠㅠ 포장은 안했어요
 

 
영상찍느냐고 바쁜 날 대신해
엄마가 친히 야채를 넣어줬어요 ㅎㅎ
온전히 내가 먹고 싶은 야채만 먹는다!
 

 
그렇게 먹을 준비를 완료 한후 
정신없이 먹었습니다!
 

 
아삭아삭한 물김치도 꼭 넣어서 비벼드세요
상차림으로 나오는 반찬 다 때려넣고
비벼먹는게 제일 꿀조합인것 같아요 ㅋㄷ
 

 
낙지비빔밥 먹으러 온거 맞아요.
ㅋㅋ ㅋ ㅋ ㅋ ㅋㅋ ㅋ ㅋ ㅋㅋ ㅋ 
 

 
도토리묵은 사실 기대 안했는데
오~? 양념이 정말 맛있더라구요!
 

 
제가 바란 낙지정식은 매운맛이 강한
양념이었는데 매운맛은 강하지 않았어요
매운걸 못드시는 엄마는 다소 매워하시면서
드시긴 했지만.. 저는 그냥 무난무난히~
잘먹었습니다! 맛은 정말 있었어요!
다만 맵지 않을뿐..ㅋㅋ
 

 
결국 도토리묵은 다 먹지 못해서
남은건 포장했어요! 포장해도 이만큼..
양이 정말 넉넉하기도 하고 남은건
포장해주시기도 해서 같이 드시면 좋을것 같아요
 

 
남김없이 싹 다 긁어먹었어요ㅎ
엄마가 왜 찬양하는지 알겠던 맛집인거
인정..하지만 매운맛이 강하지 않았던
낙지가 못내 아쉽기도 한 1인
그래도 엄마가 다음에 또 가자고 하면
갈것 같은 인천 수산동 맛집
오대산쭈꾸미볶음
 

내돈내먹 인증!
엄카쓰고 싶은 마음은 굴뚝이지만
엄카쓸 나이는 아니기에^^^^^^^
다음엔 차 놓고 와서 소주한잔 같이 해야겠어요!